dear. my universe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본문
그동안 조금씩 보던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을 마침내 다 봤다
드디어 ㅎ 요즘 뭘 보는 것에 집중을 못해서 예능밖에 안 봤는데 좀 오랜만에 본 영화다
그동안 막연하게 부다페스트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ㅋㅋ 역시 예뻐
보는 동안 예뻐서 좋았다 눈이 즐거웠다고 해야 하나 ㅋㅋ
근데 사실 스토리자체는 새롭다거나 엄청나게 재밌다거나 그런 건 없다 그냥 그렇다
하지만 보는 내내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특히 가운데 정렬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더욱 더 그랬던 것 같다
액자식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액자식 구성 너무 좋다...
스토리가 너무 무난했기 때문에 평점은 3.5점 줬다
스토리까지 탄탄하고 신선했다면 당연히 4점은 넘었을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구스타브의 마지막이 허무했다
그래서 좀 힘이 빠졌다
하지만,
“도살장처럼 변해버린 이 잔혹한 세상에도 아직 희망이 존재해”
라는 그의 말 즉, 가치관은 높게 평가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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