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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universe
배은미, 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안다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을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러워 꼬박 며칠 밤을 가슴 쓸어 내리며 울어야 했을 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 싶었을 때 어디로든 떠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 짚시처럼 허공에 발을 내딛은 지난 몇달 동안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며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했으며 필요한 누군가가 나의 사랑이어야 했다 그립다는 것이 그래서 아프다는 것이 내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는 것을 혼자가 되고부터 알았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노라 그 모질게 내 뱉은 말조차 이제는 자신이 없다 긴 아픔을 가진 사람은 안다 그나마 사랑했기에 그렇게라도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것을 그것마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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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9. 22:49
나태주, 묘비명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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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7. 16:49
윤제림, 사람의 저녁
내가 가도 되는데 그가 간다 그가 남아도 되는데 내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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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6.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