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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universe

은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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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geesilver 2016. 9. 29. 00:05


요즘은 주구장창 우울한 노래를 듣는 것 같다.
한참 암흑기를 보낸 이후로 웬만하면 밝은 노래를
듣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우울한 노래 들으면서
우울함을 즐기는 것도 나름대로 즐거운 것 같다.
태민 노래는 음원 공개 이후부터 쭉 듣는 노래다.
파트도 별로 없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세븐-잘할게' 를 어디선가 불렀던 영상을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보기 좋고 멋있다
엄마가 딸에게는 판듀에서 악뮤와 콜라보를 한 게
네이버 메인에 떴었나, 그래서 보게 됐는데
무대를 보고 나도 모르게 울었다.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눈물이 난다. 공감 가는 것도 있고 그냥 이유를 모르겠다.
아버지는 내가 한참 아빠를 보내고 들었던 노래다.
상황이 무척 달랐지만 그냥 노래로나마 아빠를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 상황을 15 살 때 겪었다 보니, 너무 낯설고 정신도 없고 겨를도 없이 그렇게 알아차릴 새도 없이 아빠를 보냈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는 아빠의 사진 한 장도 기록 하나도 남아 있질 않다. 노래로나마 기억하고 싶어서 최근에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했다.
키리에는 최근에 우울한 노래를 한참 찾다가 누군가에게 추천 받은 노래다. 왜 추천했는지 바로 느낄 정도로 우울한 곡이었다. 우울할 때마다 듣게 될 것 같다.
내 곁에 서 있어 줘는 비투비의 신곡이라고 해서 들었다. 비투비표 발라드를 괜찮아요 때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보컬도 괜찮고 노래도 좋아서 믿고 듣게 됐다. 역시 좋다.
로보트도 추천 받은 노래인데 비유하자면 산들의 짝사랑 같은 노래 같다. 다 퍼주고 헌신하는 내용의 가사를 가진 노래. 나라도 그렇게 될 것 같은.
비도 추천 받은 노랜데 왜 이제 알았지? 싶을 정도로 자주 듣는 노래다. 앞으로 내 플레이 리스트에서 영원히 빠지지 않을 것 같은 노래. 노래가 정말 좋다. 목소리도 좋고, 음악도 좋고. 어제 마침 비가 왔는데 빗소리와 함께 들으니까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 누군가엑 또 이 노래를 추천해 줬다. 나 덕분에 좋은 노래를 알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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