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universe
꽃잎은 이슬을 무거워 하지 않기에 새벽마다 이슬이 앉았다가 사라집니다 꽃은 낙화의 때를 기다릴 줄 알기에 해마다 눈부시게 피었다가 사라집니다 그분은 오늘도 당신 대신 못 박히러 갔기에 지금 막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이제 그만 당신은 조용히 돌아오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배반하지 말라고 그분이 당신의 가난한 마음의 발을 고이 씻어드리지 않던가요 사람은 누구나 눈물과 결핍으로 만들어집니다 저와 함께 새벽 미사를 마치고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골목으로 리어카를 끌고 빈 종이박스를 주우러 다니시는 할머니의 종이박스가 되어드려요 지게에 장작을 지고 장터로 가신 아버지도 평생 장작이 무겁지 않았습니다 죽기에 참 좋은 날이 있으면 살기에도 참 좋은 날이 있을 것입니다
이래서 새벽이 싫고 시간의 여유가 싫ㄷㅏ..
학원에서 핏짜~~ 대리구매왕 기분이 좋으면서 걱정됐던 하루여찌 가족들이랑 ㅇㄱㄹㅇ 펄사파이어 블루,,,^^ 아덜램이 좋아하눈 메론우유~~~ 웃음 장전 이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 숙연 ㅠ 서민 연장 희희 훠궈훠궈링링 염새쿠 ㅅㅂ 첫로또 이럴 일ㄹ 체리봠 ㅋㄷㅋㄷ 시발비용 십일번가!! 메이블린!! 개짱 2호선 감성 욧 파우치 숙연 ^^.... 홧병
넘 예뻐벌여ㅠ 예쁜 사람 보면 너무 조아 움 ㅇㄱㄹㅇ 동생 거였지만 ㅋㅎ 근데 이거 왜 대란 났던 것..? 노맛이야 ㅠㅠ 그린티 없인 못사라~~ 여름이라 장미띠 ❤️❤️ 원본 지랄이라 보정했는데 그래도 지랄이네 흑흑 모구모구 넘 마시따 이 날 덥지도 않고 하늘도 맑아서 넘 행복한 점심시간이었음 손님이 토마토마 줬다 근데 맛없어 문화생활 ~_~ 요즘 영화 너무 못 본다 동생이랑 엄마랑 본 거.. 시리즈 하나도 안 봤는데 괜찮았다 시리즈 다 보고 싶어짐 (귀찮음 #밤마실 최근 갔던 축제 중에 젤 내 스타일이고 재밌었다 차이나타운에 이렇게 많은 볼 거리가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다 근대사 박물관 넘 재밌었어서 또 가고 싶어 역시 역사가 제일루 잼남 넘우 옙흐셔..22..
우리는 모두 나뭇잎과 같다. 싹이 돋아날 때도 있고, 가장 푸르를 때도 있고 붉게 물들었다가 색이 바래지고 예상치 못한 순간 바람에 흔들려 떨어질 때도 있다. 당신은 아직 색이 화려하지만 나는 바람에 날아가게 되었다. 색이 바래진 낙엽을 보면 나를 떠올려 슬퍼하겠지만 나도 당신처럼 푸르고 화려했던 모습을 기억해 주기를 나는 떠났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푸르고 화려했던 시간들은 당신 곁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하늬랑 뽀샵 열정 불태우고 .. 너무 배불렀었ㅈㅣ.. 학원 근처에 핀 철쭉 맞게찌 철쭉이 ㄴㅓ무 예뻤다 연등축제 보러 갔다가 근처에 인사동 먼저 갔는데 인사동은 처음 가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볼 게 없었다 .. 다시 가 보고 싶은 생각도 안 등다 진짜 힘들긴 했는데 연등축제는 그래도 볼 만했다 동생이랑 부루마블 미룬 할 일 다 해치운 날! 하지만 지금도 할 일이 또 밀렸지 요즘 너무 좋아서 반복했던 노래 가사도 주옥같다 하늬랑 발굴한 ㅋㅋㅋㅋ 우리 가난쟁이라 비싼 거 못 먹는다곸ㅋㅋ 가성비가 내려와~~! 그리고 기믄지 만나서 명랑핫도그 첨 먹어봤는데 인생의 진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몇 번 먹어봤다고 별로 안 먹고픔 이 두 노래들도 자주 듣는 노래들! 특히 이해리 ..
나의 사랑스러운 벚꽃 써보 개시 ♥️ 집 앞 공원 벚꽃이 넘 예뻐서 찍었다 벚꽃 사진은 역시 아날로그 파리!! 학원 앞 카페 친절하시고 좋았다 김씨 몰카 ㅋ 얼굴 안 나왔으니까 맘대루 올린다 희진 언니 필통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투더 1990이라 찍어 봤다 카와이 ^ㅠ^하늬가 분노의 질주 보고 싶다구 해서 같이 봤다 시리즈 하나도 안 봤는데도 볼 만하고 잼썼다 진지하게 평을 쓸 영화는 아니어서 간단히 적어보자면... 재미를 위한 영화로는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스토리에서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긴 했다 남자가 너무 쓰레기야... 내가 반곱슬이라 고데기 안 하면 앞머리가 꼬불꼬불해지는데 하늬가 퍼피뱅 했냐고 무러봐서 검색해 봤더니 설리가 나왔는데 예뻐서 캡처했다 설리의 반만이..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모든게 엉망이었을 때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려고도 가르침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신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시를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늘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이런 시를 위해
재벌 3세가 뛰어내렸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출근한 아침 그날 하루 부산에서만 십대 세 명이 뛰어내렸다는 인터넷 오후 뉴스를 보다가 이런, 한강에 뛰어내렸다는 제자의 부음 전화를 받고 저녁 강변북로를 타고 순천향병원에 문상간다 동작대교 난간에 안경과 휴대폰을 놓고 뛰어내린 지 나흘이 지나서야 양화대교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며 세 달 전 뛰어내린 애인 곁으로 간다는 유서를 남겼다며 내 손을 놓지 못한 채 잘못 키웠다며 면목없다며 그을린 채 상경한 고흥 어미의 흥건했던 손아귀 학비 벌랴 군대 마치랴 십 년 동안 대학을 서성였던 동아리방에서 맨발로 먹고 자는 날이 다반사였던 졸업 전날 찹쌀콩떡을 사들고 책거리 인사를 왔던 임시취업비자로 일본 호주 등지를 떠돌다 귀국해 뭐든 해보겠다며 활짝 웃으며 예비 신고식을 했던 ..
볶음너구리 핫하대서 먹어 봤는데 음 글쎄요 끓여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한다 아직 먹어 보진 않아서 모르겠다 죽기 전에 먹을 수 있냐고 난리를 쳤는데 결국 텀쿠로 벤티 슈크림라떼 조졌다 근데 한 번 먹을 때가 좋은 것 같다 많이 먹으면 별로다 톨 사이즈로 먹는 것이 .. 그리고 단 거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못 먹을 맛 .. 치즈베이글 in 스벅쓰 배부른데 엄마가 자꾸 뭐 시키냐고 해서 이거 시켰다 쏘쏘한데 요플레 노맛 세월호가 인양되어서 다행이다 아직 인양 과정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 늦게나마 인양돼서 진실에 조금은 가까워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여전히 의문 투성이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인양한 것도 이해할 수가 없고 .. 곧 3주기인데 앞으로도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노력할 거..
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 위에 누워있었다 그는 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 더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는 이유 또한 될 수 없었다 죽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더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텅 빈 욕조 속에 누워 있을 때 뜨거운 물과 찬 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 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뜨거운 물에는 빨리 녹고 찬 물에는 좀 천천히 녹겠지만 녹아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었다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눈사람은 온수를 틀고 자신의 몸이 점점 녹아 물이 되는 것을 지켜보다 잠이 들었다 욕조에서는 무럭무럭 김이 피어올랐다 최승호, 눈사람 자살 사건
죽음이 죽었다. 죽음이 죽어서 죽음과 동떨어졌다. 죽음이 죽음과 멀어졌다. 죽음이 죽었다. 삶이 죽음을 인정하지 않아서, 죽음이 삶을 간섭하지 못해서 삶이 죽음과 함께 살지 못해서 죽음이 죽음으로 살지 못했다. 죽음이 죽지 못하고 죽어서 삶이 살지 못했다. 죽음이 죽었다. 삶이 죽음을 죽여서 죽음이 죽었다. 죽음이 죽음을 죽여서 삶이 죽었다. 삶이 삶을 살지 못해서 죽음을 죽이고 죽음이 죽지 못해서 삶을 죽였다. 삶이 삶을 죽이고 죽음이 삶을 죽였다. 죽음이 죽었다. 이문재,
늘 웃는 얼굴의 친구야 늘 밝은 모습의 친구야 늘 괜찮아 보이고 좋아 보이고 강해 보이느라 얼마나 힘이 드는가 나는 안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속말 하고 싶어도 말도 못 하고 그냥 내려 오너라 친구야 아무도 없는 언덕에서 악 한번 써뿔고 키 큰 나무에 기대서 맘껏 울어뿔고 들꽃 위에 드러누워 후련하게 쏟아뿌려라 옷에 흙 좀 묻으면 어떻나 얼굴 좀 타고 피부 좀 긁히면 어떻나 돈 좀 못 벌고 힘 좀 밀리면 어떻나 두 발을 흙에 푹 채우는 게 만족 아니냐 힘들고 아플 땐 그냥 내려 오너라 친구야 그냥 내려 오너라/박노해
나를 치열하게 했던 착란들은 어디로 갔을까 창밖 가로등은 제시간에 불을 밝힌다, 여느 때처럼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른 채 나는 저주하는 이유를 모르고 여전히 저주한다 불행하게 태어나는 건 없다는 당신의 말을 너 따위가 알까, 추락한다는 것 죽을힘으로 뿌리치면 죽을힘으로 되돌아오는 부메랑 같은 인간을 향한 갈망을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맹목의 시간 속에 뜨내기 같은 마음의 바큇자국을 망망연히 들여다보다가 나는 무서운 게 없어져버렸다 필연을 따라서 언제든 부고장 물고 이 천공으로 회귀할 철새들 너무 오래 삶의 객지에 노출되어 있었다 죽은 별들의 궤적사진에서 참혹한 선의를 본다 나의 불행은 누가 꿈꾸던 미래였을까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 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모든 새로운 길이란 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 속에서 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 캄캄한 어둠만큼 밝아노는 것이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탄핵 심판이 열리고 그 결과는 인용됐다 탄핵이 인용됐다는 기사를 본 순간 안도했고, 꿈인 것 같기도 했고, 소름이 끼쳤다 조금 이따가 영상을 보게 됐는데,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라는 부분에선 소름만 돋은 게 아니라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처음 그 일을 접하게 된 날부터 광화문에 직접 갔던 날들 그리고 오늘 그 시간까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사실 광화문에 가면서도 내가 하는 일이 도움이 되는 걸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그 생각이 전혀 필요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대통령이 파면됐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된 것은 아니고 해결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간 것 같아서 기쁘다 다만 세월호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
본 지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늦게나마 적는 감상문 ㅎ 일단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은 거의 없던 상태로 보러 갔다 지식이라고 해 봤자 23 개의 자아가 있는 사람의 이야기, 조금 무섭다라는 사실 정도? 자아가 23 개라는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실화라서 엄청 놀랐다 더군다나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몰입이 더 됐던 것 같다 덕분에 마치 내가 케이시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ㅎ 결말은 너무나 당연한 거였지만 박사님이나 다른 두 사람이 너무 쉽게 죽어서 안타까웠다 조금 더 맞서 싸울 수 있게 해 줬어도 좋았을 것 같다 너무 케이시를 위한 전개라서 좀 뻔했던 게 아쉬운 점이다 찾아보니까 23 아이덴티티가 이 감독의 전작이랑 연결돼 있다던데 그걸 봤다면 조금 더 이해가 잘..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밥, 천양희
태연 노래 너무 다 좋아 하루 종일 태연 노래만 듣고 싶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역 세 개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학원에 갔다첫날이라 많이 어려운 건 없었는데 거의 대부분 전공자인 것 같아서 조금 그랬다점심은 대충 해결했다 그리고 강의실 들어갔는데 누가 커피 주셔서 잘 마셨다커피 없인 안 될 것 같았는데 ㅋㅋ그리고 동친 다은이랑 만나기로 해서 끝나고 다은이 만나러 갔다메뉴를 고민하다가 매운갈비찜으로 정했는데 동네를 뒤져도 없길래구월동에 갔다 매울 줄 알았는데 안 매워서 잘 먹었다그리고 너무 배불러서 롯데백화점 가서 아이쇼핑을 하면서 소화 시키고앤티앤스 프리즐을 먹고... 동네로 돌아와서 다은이네 집에 들렸다가 집에 왔는데엄마가 또 나가자고 해서 너무 괴로웠다 피곤했다 정말...이제 아침형 인간 다 됐다
그동안 조금씩 보던 을 마침내 다 봤다드디어 ㅎ 요즘 뭘 보는 것에 집중을 못해서 예능밖에 안 봤는데 좀 오랜만에 본 영화다그동안 막연하게 부다페스트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ㅋㅋ 역시 예뻐보는 동안 예뻐서 좋았다 눈이 즐거웠다고 해야 하나 ㅋㅋ근데 사실 스토리자체는 새롭다거나 엄청나게 재밌다거나 그런 건 없다 그냥 그렇다하지만 보는 내내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다특히 가운데 정렬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더욱 더 그랬던 것 같다액자식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액자식 구성 너무 좋다...스토리가 너무 무난했기 때문에 평점은 3.5점 줬다 스토리까지 탄탄하고 신선했다면 당연히 4점은 넘었을 것 같다그리고 생각보다 구스타브의 마지막이 허무했다 그래서 좀 힘이 빠졌다 하지만,“도살장처럼 변해버린 이 잔혹한 세상에도 아직 희..
하려다가 매우 망하였다html이랑 다 건들다가 잘못 건드려서 다 날리고흑흑.. 나의 노동..
대미쳤다 존나 밀려버림 다으니랑 쌀국수 할많하않 다은이랑 한참 포켓몬고 빠졌을 때 출쳌하던 카페가양에서의 하루 ~(˘▾˘~) (~˘▾˘)~ 무나 우편 보내러 갔다가! 이기광 생각나서 찍음 필요해 나에게 보건증 가지러 갔다가 지루해 죽는 줄 아이린 너무 예쁘다 예술회관 걸어가다가 시집을 산다면 제일 먼저 살 책 퇴물앤쿡 은지 덕에 첨 가 보았다 발렌타인데이 선물 쓰러 여기서 관종력 오져따리 오져따 엄마랑 커피 냠냐미 내일도 가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