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universe
자살이라뇨 저는 그럴 용기 낼 주제도 못되는 걸요 그저 생각이 좀 넘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을 뿐이예요. /원태연, 익사
버티는 인생만 살다 보면 자신이 뭐가 하고 싶어 이곳에 있는지 점점 알 수 없어진다. 아무튼 살아 보자고, 그것만으로 족하다 생각하며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때론 이렇게 사는 것은 '느린 자살'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느낌이 들곤 한다.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원하지도 않는 삶을 살고 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월요일에 퇴근하자마자 네일 받았다 ㅎㅋ 야근은 원래 안 해야 제 맛 아닌가요 ㅋㄷㅋㄷ 만족스러우면서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래도 손을 계속 보게 된다 혼밥 많이 발전했다 절대 뷔페는 못 갈 줄 알았는데.. 근데 애슐리는 혼자 가는 게 더 편하다는 사람도 많길래 가 봤는데 이해가 됐다 남의 페이스에 맞출 필요도 없고 내가 먹고 싶은 만큼 먹고 싶을 때 편하게 행동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연어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 같다 런치 말고 디너를 먹는 걸로... 개봉 이후 계속 볼지 말지 고민하던 라는 영화를 봤다. 처음에는 그저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만을 담은 영화인 줄 알았는데 정치인이자 만화가이셨던 백무현 씨도 등장인물이었다. 처음에는 자세히 모르는 분이라 생소했지만 영화가 시..
월요일엔 야근하고... 뭐했는지 기억이 희미하고 화요일엔 이마트 들렸다가 스벅 카드 겟또하고 다이소 투어하고 집에 왔다 소키비누로 퍼프 빨면 정말 짱짱이다 요즘 내 심정...... 아무 생각 없이 일하기로 했는데...... 수요일엔 닭갈비 먹었다 키듀키듀 근데 닭갈비 제작소 초심 잃어서 삼겹살 사라졌다.... 이렇게 안녕... 금요일엔 사진은 없는ㄷㅔ 합정 갔다 잇코이 갔다가 노래방 갔다가 카페 게이트 갔다가 집으로... 요즘 빨간 버스에 사람 너무 많아서 짜증 난다 ㅠ 한 번에 탄 적이 없어 토요일엔 첫눈이 왔다 하필 첫눈을 일하다가 점심 먹으러 가는 점심 시간에 맞았다 ^^ .... 노잼이랄까 그리고 퇴근해서 뒹굴뒹굴하다가 수미니가 영화 관람권 있다고 해서 신동사 봤다 해리포터 시리즈 하나도..
수민이랑 청년다방 갔다 떡이 길어서 좋았다 아주 쫄깃한 면을 먹는 느낌이랄까....... 당산은 좋은 곳..... 그리고 코인노래방 가서 비스트 노래 라이브버전으로 조졌다 너무 더워서 땀이 뻘뻘;; 너무 늦게 간 나머지 내가 타야 할 버스가........ 겨울인 걸 실감할 때 ㅎㅎ 붕어빵 근데 세 개에 천원...... 청명이랑 도진이 사랑해라♥️ 그것이 알고 싶다를 봤는데 정말 그것이 알고 싶었다... 대통령이 여자로서 사생활이 있고 지켜져야 한다는 건 별개의 일이고 이런 큰 사고가 있었을 때 국가의 원수로서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가 아닌 국민의 알 권리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부디... 일요일엔 거의 서울 투어를 했다 중구에서 시..
저녁 메뉴 고민하다가 급만남했다! 곱창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근데 양 너무 적어따... 그리고 스벅 별 세 갠 줄 알고 크리스마스 케이쿠 두 개나 시켰는데 아니었다 ㅎㅎ.....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어서 0 칼 로 리! 다음날 퇴근하고 카드 사러 또 스벅을 갔고요... 근데 동네 스벅에서 품절이라 버스 타고 떠났다 ㅠㅠ 다행히 그 지점에는 있어서 사고 책 읽으면서 그린티라떼 마시구 이마트랑 다이소 쇼핑까지 알차게 했당~~~ 아니.......... 너무 잘생겨써 ㅋㅋㅋㅋ ㅜㅜ 예전엔 영재만 좋았는데 지금은 지녕이랑 재버미도 좋아 ㅜㅜ 내 카드 있어 애드라... 언제 봐도 지수가 너무 예뻐서 캡처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샤오랑도 너무 잘생겨서 캡처를 자꾸자꾸자꾸 하게 된다.....
수요일에 퇴근하면서 먼지를 너무 많이 마셨다고 언니한테 조만간 목에 기름칠 좀 해야겠다고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사진과 함께 온 호출 카톡에 바로 나갔다. 집에 오면서 비를 맞아서 다시 나갈 땐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비가 안 오는 바람에 조금 화가 났다...... 꼭 이러더라....... 저 고깃집 맛집이라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맛있었당... 고기는 역시 제주도 고기가 최고인가 보다. 금요일엔 홍대에 가서 대만 음식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는 쟈오쯔라는 가게에 가 봤다. 처음 접하는 대만 음식이었는데 거부감도 안 들었고 간은 싱거웠지만 맛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을 먹어 볼 것... 그리고 스타벅스 가서 아메리카노 마시고 웃고 떠들다가 노래방을 갔는데 처음엔 그 노래방이 사람도 적고 에코 같은 것도 좋..
요즘 너무 피곤하고 정신없어서 생각할 시간이 많이 없다. 나름 알차게 살기 위해서 노력 중이긴 한데 이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살아가야겠지. 이모랑 걸어서 아라뱃길 다녀왔다. 가려고 간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즉흥적으로 가게 됐다. 왕복 세 시간 정도 걸렸는데 적당히 선선할 때라 더 좋았다. 걷는 건 정말 좋다. 일요일에 차숨과 연됴 만나서 떡볶이 먹고 집에 가면서 먹었던 두유. 사실 목말라서 뭐라도 마시려고 들어갔던 편의점이었는데 초코맛 두유는 처음 봐서 샀었다. 그래서 얼마 뒤에 한 박스 주문 ^^... 월요일인가 화요일에 퇴근하고 혼자 맥날 가서 먹었다. 맥딜이 편하지만 비싸기 때문... 퇴근하고 먹는 맥주 한 캔 올매나 좋게요~? 책이 연체돼서 책 반납할 겸 반찬거리 ..
인터넷 하다가 저장한 사진. 우문현답이라는 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 사진이다. 저 어린이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비 오던 날 혼자 놀러갔당! 비는 싫지만 빗소리는 너무 듣기 좋다.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함께 듣는 음악은 더욱 더 좋다. 코인 노래방 가서 원옵원도 불렀으나 (숙연...) 그리고 항상 부르던 노래가 있는데 여태까지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그렇다고 그 날 크게 무슨 일이 있던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돼서 너무 놀랐고 신기했다. 나도 모르게 그런 부분이 있었나 보다. 토요일엔 너무 무료하게만 있는 것 같아서 산책 겸 운동을 나갔다. 빠른 걸음으로 걷겠다고 무리한 탓에 힘들어서 집으로 가려던 길에 우연히 이모를 만나서 천..
일찍 깼다가 별소득 없이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짧은 볼일을 본 뒤에 무료해서 수민이한테 만나자고 했다. 비교적 먼 거리지만 가겠다고 했다. 웬일로 적극적이냐고 했지만 ^^.. 심심하기도 하고 하루종일 밖에 있다가 막 집에 간 친구를 우리 동네로 오라고 할 순 없으니까.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갔다. 스타벅스는 여러 논란이 있던 뒤로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발걸음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가게 됐다. 그 사이 새로 나온 MD와 카드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두 번이나 줄을 서서 MD를 산 적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MD는 디자인이 끌리지 않았었다. 그만큼이나 애용했었는데.. 새로 출시된 별카드가 정말 예뻤다. 나는 아이스그린티라떼를 마셨다. 원래 그린티는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한 번 접한 뒤로 ..
영화를 봤다. 남들은 다 봤지만 나는 늦게 본 포스터와 내가 뽑은 포토티켓. 오랜만에 혼자 보는 영화였다. 집 근처에 1.2km 쯤 떨어진 제일 가까운 영화관이 있는데 이 영화관을 가기 위해서는 조금 무서운 길을 지나가야 한다. 묘사하자면 '내가 여기서 납치돼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싶은 그런 외진 길. 하지만 몇 번 다녀 봤다고 조금은 익숙해져서 제법 잘 다닌다. 여전히 주위를 경계하긴 하지만. 영화가 꽤 긴 편인 것 같아서 루즈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단 아니었다. 초반에 송강호가 등장했을 때, 저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반전이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고 역시나 극이 흘러가면서 그는 내가 생각했던 어울리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공유는 극 중에서 핵심 인물이다...
저번에 빌렸던 를 다 읽었다. 청소년 문학이 확실히 잘 읽히고 재미도 있는 것 같다. 책표지와 제목을 보고 빵, 베이커리에 대한 내용이구나 얼추 생각은 했었는데 보통 빵가게가 아니었다. 기회가 되면 나도 한번은 가 보고 싶은 위저드 베이커리. 가게에서 파는 빵은 그저 평범한 빵이지만 이 베이커리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말도 안 되는, 놀라운 그런 빵들. 주인공은 정말 글만으로도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그 상황 속에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준 게 바로 위저드 베이커리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어려운 위저드 베이커리의 세계.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빵을 주문하면 빵을 만들어 택배로 보내 준다. 빵마다 효과가 다른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빵은 시간을..
요즘은 주구장창 우울한 노래를 듣는 것 같다. 한참 암흑기를 보낸 이후로 웬만하면 밝은 노래를 듣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우울한 노래 들으면서 우울함을 즐기는 것도 나름대로 즐거운 것 같다. 태민 노래는 음원 공개 이후부터 쭉 듣는 노래다. 파트도 별로 없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세븐-잘할게' 를 어디선가 불렀던 영상을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보기 좋고 멋있다 엄마가 딸에게는 판듀에서 악뮤와 콜라보를 한 게 네이버 메인에 떴었나, 그래서 보게 됐는데 무대를 보고 나도 모르게 울었다.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눈물이 난다. 공감 가는 것도 있고 그냥 이유를 모르겠다. 아버지는 내가 한참 아빠를 보내고 들었던 노래다. 상황이 무척 달랐지만 그냥 노래로나마 아빠를 느끼고..
어제 를 다 읽었다. 사실 다소 집중을 못했었는데 결말을 다시 읽어 보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알랑이 너무 안타까웠달까? 이전에 썼던 내 글을 보면, 알랑에 대해서 '언제까지 알랑이 쾌활할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표현해놨는데 끝까지 알랑은 밝은 아이였던 것 같다. 가게를 완전히 바꿔놓고, 비관적이었던 가족들마저도 다 바꿔놓고. 상황을 바꾸는 것도 어렵지만 사람을 바꾸는 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알랑은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알랑은 자신의 의무를 다 했기 때문에 잡고 있던 손을 놓은 거라고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도, 나도 결말을 그렇게 해석했다. 그렇지만 알랑으로 인해 밝아진 가족에게 알랑이라는 존재가 사라짐으로써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봤더..
이렇게 글만 적을 것을 알면서도 적어 본다 내가 느끼는 감정, 나의 모든 것들을 그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다. 생각을 고쳐 보려고 했고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스무 살 때와 다를 게 없는 걸 보면 그냥 내 생각을 묻어뒀던 것 같기도 하다 그저 현실 회피를 하면서 말이다 그와중에 아픈 건 또 싫다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그냥 내일 내가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
어제는 집에 있기 너무 무료해서 밖으로 나갔다 몇 달만에 도서관에 갔다 두 권은 무리일 것 같아서 책 한 권을 빌렸다 라는 책인데, 아직 다 읽지 못 했지만 무척이나 신선한 소재다 저 가게가 실존한다면 매일 많은 사람들로 가게가 북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 속에서 부모는 밝고 긍정적인 아이를 이상하게 표현하고 말도 막 하고 애정도 주지 않던데 그런 아이가 언제까지 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직 다 읽지 못 했으니까 더 읽어 봐야 알 것 같다 그리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밀린 다이어리를 좀 썼다 이렇게 밀린 적은 다이어리 쓰기 시작한 뒤로 처음이어서 골치가 좀 아팠다 다이어리를 쓰려면 지난 날 내가 뭘 했는지 누굴 만났는지 기억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오로지 친구와 한 카톡, ..
우울해졌다 내가 원했던 건 우울함이 아니라 그냥 새벽의 감성이었는데 사실 어쩌면 새벽 감성이란 게 우울함일지도 모르겠다 우울함에 한몫 한 노래 몇 년째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두 개의 키워드로 추천 받은 시들. 아는지요 발길을 돌려야 하는 우리 사랑이 우리가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와야 하는 그것이 내 가장 참담한 절망이었다는 것을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있는 사람은 한명씩 있다너무 쉽게 잊기엔 아쉽고다시 다가가기엔 멀어져 있는 그런 사람얼음을 나르는 사람들은 얼음의 온도를 잘 잊고대장장이는 불의 온도를 잘 잊는다너에게 빠지는 일,천년을 거듭해도 온도를 잊는 일, 그런 일.허연 / 얼음의 온도
비교적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갑갑한 건 마찬가지다. 뭐 해 먹고 살지? 우스꽝스럽게도 여전히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으면서 살 걱정을 하고 있다.
말할 사람이 없어